지상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제2의 연트럴파크 조성

 지상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제2의 연트럴파크 조성

 

‘지상철도 지하화’는 서울역~석수역, 서빙고역~도봉산역 등 서울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68km의 전 구간을 지하화 하는것으로, 23일에 ‘지상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상 구간을 연트럴파크처럼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문화시설등의 복합개발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선로부지는 녹지공원화하고 역사부지는 ‘경제코어’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2027년 시행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했을 때 상부 개발이익을 약31조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사업비는 25조 6000억으로 추산하여  ‘추가예산 없이 철도지하화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지상철도지하화 사업 추진 이유

 

서울지상철도 전 구간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처럼 철도가 도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었지만, 현재는 소음과 진동, 공해 유발, 생활권 단절, 주변 지역 노후화 등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과 동북권을 관통하는 철도 지상 구간은 생활권 단절로 주변지역 노후화등 균형발전에 큰 어려움이 있어서 ‘지상철도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정부는 올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철도지하화 실현 여건을 마련하고, 5월에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23년 2월에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도 ‘지상철도 지하화 방안’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상철도 지하화 1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철도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라며, 시민 생활 개선은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2. 철도지하화 사업내용

 

지상철도 지하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지자체가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사업시행자가 개별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합니다.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 면적 122만㎡에 달하는 선로부지에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면적 171.5만㎡의 역사부지는 업무·상업·문화 시설로 복합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철도의 지상구간은 6개 노선으로 약 71.6㎞입니다.

선로부지는 대규모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역사부지는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로 ‘신경제코어’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역사부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지원방안도 함께 적용할 예정입니다.




3. 철도지하화 사업 대상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에 공개된 지하화 대상지는 도심 중앙 ‘서빙고역’을 기준으로 경부선 일대, 경원선 일대 총 2개 구간 내 6개 노선과 총 39개 역사입니다.

지상철도 지하화 2

구체적으로 경부선 일대는 경부선(서울역~석수역), 경인선(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가좌역~서울역), 경원선 일부(효창공원역~서빙고역) 노선입니다.

경원선 일대는 경원선(서빙고역~도봉산역),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 입니다.

4. 철도지하화 예상 사업비

서울시가 기술적 검토를 토대로 산출한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 6000억원이며, 상부 공간 전체 개발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상철도 지하화 3

구간별로는 경부선 구간 약 22조 9000억원, 경원선 구간 약 8조 1000억원으로 예상하며,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 비율은 121%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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