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서울 화물 터미널, 49층 복합단지로 재개발되는 상봉터미널
서울의 화물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하여 주거, 편의, 문화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봉터미널, 동부화물터미널, 그리고 양재화물터미널의 개발 현황과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상봉터미널: 주상복합 개발로 새롭게 태어나다
-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동 223-1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상봉터미널은 중요한 교통 허브로, 과거에는 노후화된 시설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을 통해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의 일환으로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시설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갑니다.
상봉터미널의 개발은 단순한 주거 공간에 그치지 않고, 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연면적은 29만1688㎡에 달하며, 999가구의 공동주택과 308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상봉 터미널 인근에는 대단지 신축아파트는 없고, 2003년에 준공된 504세대의 한일써너스빌(주상복합)이 있는데, 33평의 매매 시세가 약 8억5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 정도 합니다.
따라서 이 번 상봉 9구역 일대의 대규모 개발은 예전 상봉터미널 운영의 주체였던 신아주그룹이 시행을 맡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상봉 지역의 랜드마크를 탄생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지역의 상업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으로 새로운 시작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223-1, 강변역 4번 출구에서 56m
동서울터미널은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의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동서울종합터미널은 오래된 시설로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만, 이곳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동서울터미널은 주요 교통 노선이 집중된 위치에 있어,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가 용이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조성될 공간은 주거와 상업 기능을 아우르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현대화된 시설은 문화 공간과 상업 공간을 통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동서울터미널에 신세계의 스타필드가 들어 온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동서울터미널 인근에 있는 ‘자양한양 아파트’는 444세대로 1983년에 준공된 재건축대상 아파트로 현재는 ‘정비구역지정고시’ 상태이며, 지분이 20평 정도인 33평 매매가 시세는 19억이며, 매물은 하나 있습니다.
재건축이 되면, 양남 초등학교와 성동 초등학교, 광진 중학교를 품은 매력적인 한강변 아파트가 될 것입니다.
전용 55㎡의 신축 빌라의 매매 시세는 7억5천에서 8억5천 정도입니다.
3. 양천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123-4
4. 동부 화물 터미널과 양재 화물 터미널: 효율적인 물류 중심지로
1)동부화물터미널
- 동부화물터미널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101-1
동부 화물 터미널은 장안동에 위치하며, 2025년 초 건축 허가를 받고 착공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 터미널은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물류시설이 포함됩니다.
20년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었던 곳에,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동부지역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물 터미널 개발의 최대 과제인 소음 저감을 위해 물류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하 1~2층에 배치하여, 물류차량의 별도 전용 동선을 마련해서 교통혼잡과 소음, 분진 등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부화물터미널에는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등 도심형 스마트 물류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는 주문 수를 분석·예측해서 제품을 사전에 입고해 보관하고,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센터로, 신선상품의 빠른배송을 위한 핵심 시설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여를 활용해서 물류터미널 저층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복합공공청사 같은 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고층부에는 타워형과 테라스형의 약 528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배치됩니다.
2)양재화물터미널
- 양재화물터미널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133-1
양재 화물 터미널은 양재동에 위치하여, 도시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화물터미널이 들어선 것은 1989년인데, 물류단지 개발을 하려고 했던 시행사가 진로그룹에서 파이시티로, 파이시티에서 하림으로 3번이나 바뀐 문제의 땅으로 여겨지는 물류부지였습니다.
그동안 정체되었던 개발사업이 오세훈 시장이 재임하게 되면서 물류단지로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8만6000㎡ 면적에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며, 물류와 상업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2024년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터미널은 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으로, 개발 후에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은 서울의 도심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므로 지역 가치 상승과 부동산 가치 상승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